서평1 [일간 노선비] 김영하, 여행의 이유 (1) 매일 좋은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나누는 1장. 추방과 멀미 이 이야기는 김영하 작가가 중국에서 영문 모를 추방을 당하며 시작한다. 한 달 동안 소설쓰기에 몰두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 그는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중공군에게 이끌려 내용도 알지 못하는 서류에 서명을 하게 되고, 그대로 추방을 당하게 된다. 그것도 가장 빠른 귀국 비행기로. 별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저 비자를 미리 준비하지 않은 것. 알고보니 서명한 서류는 추방에 동의한다는 내용이었고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서명한 그는 졸지에 추방에 동의하게 되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김영하 작가는 여행의 의미를 '여행 목적의 실패' 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여행기의 주인공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기대와 너무나도 다른 현실을 .. 2020. 10. 6. 이전 1 다음